배움의 교육공동체를 추구하는 가교 역할!
3.8 목 인문학 정모
#인권오디세이 정모 #여성의날
인권하면 떠오르는 것은?
-인권을 얻기까지 어떤 방법을 쓰는게 좋을까? 급진적인 방법, 점진적인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까?
-서로 존중의 의미가 덜 하기 때문에 인권이 귀한 것 같다.
-미투운동 이슈화 진행중. 이곳저곳에서 인권에 대한 문제들이 터져나오는 중이다.
요즘 미투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미투운동이 좋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미투운동때문에 혼란스럽니다. 상급자들은 이제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89년생인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어서 까페에서 10분동안 차 마시는데 맘충이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의 이야기였다. 남자와 여자, 적대적으로 서로 대립해서 싸워야 하는 일인가? 여성이 힘이 커져서 미투운동을 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박근혜 탄핵처럼 옳지 않은 것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좋은 현상인것 같다.
-남성으로서 여성이 용기있게 이야기하는것이 대단하다. 식당에서 밥먹다가 같은 여성이 미투운동에 참가한 여성을 비난하는 말을 들었다. 여성과 남성 존재의 한계에서 벗어나서, 인권 의식의 발전이 필요하다.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좀더 지속되면 사회인식도 바뀌고 변할 것 같아서 좋다.
-미투운동 취지 자체는 좋다. 하지만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신고자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면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도 있다.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하는 것처럼 너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직장에서는 상사가 여자 부하를 멀리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상사의 위력에 의해서 한 사람이 피해를 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거리두기로 관계가 서먹해진 것은 사실이다. 미투운동이 여성과 남성을 가르는 형태가 아니라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성인 나도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 미투는 인간 대 인간이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 가르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균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언론도 균형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미투운동은 성문제가 아니라 권력 편중의 문제다. 남성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동성끼리도 권력관계에 의해서 존엄을 해칠 수 있다. 남교사와 여교사 모두 불평등하다고 느끼고 있다. 주변에 보면 성폭행 피해를 당한 분들이 많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교수님에게 추행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너만 조용히 하면 돼.. 라는 의견이 많다. 남녀가 편을 갈라서더라도 당분간은 이런 현상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투현상으로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자중하는 것이 사실이다. 각자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점점 조율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윤택은 자유, 평등, 해방을 노래했던 사람인데 실제로는 달랐던 것이 드러났다. 결국 삶으로 살아내야 진정한 것이다.
-좋은 현상인 것 같다. 평등을 노래하는 방식이 좋은 것 같다. 인간은 변화하는게 당연하다. 미투운동에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성적수치심을 느꼈을 떄 남자가 이야기하기 더 어려울까?
-남성다움이 강요되는 사회이다. 남자가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라는 반응이 나오는 느낌이다.
-고소를 한다한들 믿어줄까? 라는 생각도 든다.
-2030 남자들은 미투에서 가장 멀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없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피해를 받는 2030 친구들이 많다.
-그렇다면 술자리에서 애정표현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한 번이라도 거부의사가 있다면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남자 단톡방에서 여성의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웹툰<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예쁘다는 이유로 결혼을 했는데, 예쁘지 않다고 버리는 상황이 나온다. 마음이 아팠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학교에도 그대로 들어왔다.
-공개적으로 남의 외모를 평가하는 분위기는 지양되어야 한다.
-우라나라 미의 기준이 너무 획일화 된 것 같다.
-직장의 임원급들은 아직도 직원을 돈주고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같은 돈주는데 외모가 수려한 사람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기업에서 그런 것이 바뀔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같다.
-무한도전 중 멤버들이 세 개의 기업에 인터뷰를 보러간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걸보고 기업마다 노동자를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을 알게됐다.
-수평적인 기업들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를 먹여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 노동자를 귀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70년대 이전의 기업들은 이미 유보금이 어딘가에 쌓여있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어서 절박함이 없다. 인권노동단체에서 조사한 것을 봤는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평균 연봉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