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사이드 선집」제2권『저항의 인문학』. 문학비평가 에드워드 W. 사이드가 생전에 펴낸 마지막 책이다. 이 책에서 사이드는 보다 민주적인 인문주의가 가능하다고 호소한다. 인문학을 희생하려는 전략으로써 문화적 전통들 사이의 심도 있는 대화를 제안하면서 사이드는 언어와 말이야말로 역사적·정치적 변화를 추동하는 생동력 넘치는 힘이라고 역설한다. 나아가 오늘날 정전이 된 사상가들이 과거에는 혁명가였음을 지적하며 인문학 교육과 보다 민주적인 비판을 위한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한다.
에드워드 W. 사이드(Edward Wadi Said)는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났다. 이스라엘의 건국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로 이주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 대학교 영문학, 비교문학 교수와 하버드 대학교 비교문학 객원교수로 지내며 이론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서구인들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서구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오리엔탈리즘』을 1978년 출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밖에『문화와 제국주의』를 비롯해 『팔레스타인 문제』『권력과 지성인』『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등 여러 저술을 남겼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999년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이스라엘과 아랍의 젊은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서동시집 오케스트라(West-eastern divan orchestra)를 창설했다.19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2003년 9월 24일 뉴욕에서 생을 마감했다. 유작으로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를 남겼다.
- 서문
들어가는 글
1 인문주의의 영역
2 인문학 연구와 실천의 변화하는 토대
3 문헌학으로의 회귀
4 에리히 아우어바흐의 『미메시스』
5 작가와 지식인의 공적 역할
참고문헌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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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 인문 세미나의 첫 책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항의 인문학입니다.
- 에드워드 사이드는 인문학이 형식적 인문주의에 갇혀있지 않고 비판적 사고와 함께하고 실천적 삶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재수용하고 인문학을 실천적 삶으로 잇기 위해서는 혼자보다는 함께가 중요할 것입니다.
- 때문에 교육연구소 내의 인문학 모임 결성을 환영하며 이 모임이 장차 대전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통에 든든한 지원군과 안내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