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교육공동체를 추구하는 가교 역할!

연대 소식

대전교육을 선도하는 사람들 6 - 좋은교사운동본부
  • 작성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7-10-20
  • 조회수 : 1752



대전교육을 선도하는 사람들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내면이 강한 선생님들, 
#좋은교사운동본부 대전 정책연구회 모임에 다녀오다


‘교사 수업(삶)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책을 아시나요? 이 책의 저자 김태현 선생님은 수업코칭연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이 모임과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많은 모임들이 하나의 큰 울타리 안에서 서로 연대하고 서로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이 큰 울타리는 바로 좋은교사운동본부입니다.


좋은교사운동본부는 기독교사 모임들의 큰 울타리입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모임들이 있고 대전에서는 ‘행복교육실천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개의 모임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전교육연구소에서는 이 모임들 중 하나인 정책연구회 모임에 함께 참여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나눴습니다.


세 분의 선생님이 유성의 한 카페에서 저희를 밝은 미소로 맞아주셨습니다.

정책연구회는 각자의 관심분야를 연구해서 서로에게 품앗이 하듯이 알려주는 형태로 시작했습니다. 5년 전 5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교육청에 정책 제안을 하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임으로 성장했는데요. 학교평가, 회복적 생활공동체, 학교정책연구, 수업 코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기록물을 축적 중입니다.정책연구회의 연구 보고서는 소책자로 제작되어 여러 대학이나 기관에서도 자료를 요청할 만큼 교육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숨 가쁘게 달려왔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교육학 독서 모임 형태로 모임을 갖고 있는데요. 오늘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 책은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이였습니다. 정책제안사업 같은 좋은 기회를 마다하시고 왜 갑자기 교육학을 공부하게 되셨는지 궁금했는데요.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판단하는 개인이 지닌 가치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을 보고 교육학으로 철학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셨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또 다른 모임인 회복적 생활 교육 모임은 하나의 독자적인 모임으로 독립하여 많은 선생님들의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의 경우에는 교육청의 정책 제안 공모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주제로 한 연수 모임도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회복적 생활 교육이 교육청을 거치며 단순한 교육 방법 및 자료 생산으로 변질되지 않고 지금처럼 단체가 지니고 있는 좋은 공동체의 가치가 살아있도록 운영되길 바랍니다.

이 밖에도 ‘협동학습 연구회’, ‘수업코칭 연구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생생한 ‘수업코칭 연구회’현장의 취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런두런 이야기 하다 보니 9시를 훌쩍 넘어 인터뷰를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돌아가면서 나누는 '써클' 로 시작과 마무리를 하는데, 공평하게 모두에게 1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각자에게 주어집니다. 소외감을 느끼는 인원이 없도록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식이 이 모임이 얼마나 사람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모임 본연의 성격이 변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교육연구소와 공청회에 서로 패널로 참여하여 생각을 교류하고, 대중 강연도 함께 주최하는 등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적 고민과 실천을 함께 해갈 것입니다. 일과 외 시간에도 교육적 고민과 실천에 모범이 되시고 인간미 넘치는 대전 좋은교사운동본부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